봄기운이 완연해지고 인테리어나 분위기를 바꾸려는 가정이 늘면서 인테리어 용품 수요도 늘고 있다. 거실이나 방은 가전제품이나 가구 배치를 바꾸기만 해도 색다른 분위기와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지만 욕실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욕실의 틈새공간을 활용해 벽과 벽 사이 코너에 다용도 정리선반을 부착하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진공압축식 선반은 부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떨어지는 단점 때문에 사용에 불편함이 컸다. `글라스터(Glaster)` 개발자인 박민식 거평테크 대표도 예외는 아니었다.

박 대표는 가정에서 사용하던 진공압축 선반이 떨어지면서 제품이 파손되는 사고를 겪었고, 이를 계기로 떨어지지 않는 부착 제품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재사용이 가능하고 떨어지지 않는 부착패드 개발에 성공하게 됐다.

거평테크의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신개념 욕실 선반 `글라스터`는 필름 부착 방법을 이용해 진공층을 제거함으로써 한 번 붙이면 떨어지지 않는 필름형 부착 제품이다.

글라스터는 기존 진공 제품과 같은 탈부착 제품이지만 필름 고유의 부착력을 이용해 온도 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공기와 습기 유입을 차단해 반영구적으로 부착된다는 게 특징이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부착력이 더욱 강해진다는 점이 기존 제품과 다른 점이다.

박 대표는 "거평테크의 특허 기술을 활용해 보다 더 편리하고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며 소비자가 만족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평테크는 특허를 받은 필름 기밀부착 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한국우수상품(K-HIT)`으로 선정돼 미국 독일 호주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구입을 원할 경우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거평테크` 또는 `글라스터`로 검색하면 구매할 수 있다.

글라스터 선반의 가격은 3㎏용 9500원, 6㎏용 1만2000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geopyeongtech.com) 또는 전화(032-613-3378)로 하면 된다.

신문기사 링크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554911